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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덕소다 보니 팔당을 넘어 오며가며 한강변 말고 산쪽으로 쳐다보면 항상 카페 스토리라는 커다란 입간판이 보여서 아내랑 안쪽 마을에도 카페가 있나보다 신기해하고 있었는데 며칠 전에 시간이 생겨서 아내랑 같이 가보기로 했습니다.

하남 미사신도시 맞은편 덕소역과 팔당대교 사이 한강변에 주로 맛집과 카페가 모여 있는데 비해 여기는 도로에서 산쪽으로 위치하고 있어요. 평소에 잘 눈에 들어오는 위치는 아닌데 엄청난 입간판 덕분에 눈에 잘 띄었습니다. 

나중에 카페에서 나와서 산책하면서 봤는데 산책로 꼭대기에 이런 큰 간판이 있었어요^^


주차하고 바라본 카페 전경이 꽤 괜찮습니다.


대형 카페는 아니지만 주차공간은 상당히 넉넉합니다.


차가 진입하는 입구입니다.


주차장에서 우측으로 돌아 올라가야 카페 입구가 있는 모양입니다.


드디어 카페 입구가 보이는군요


오전 11시부터 밤 11시까지 영업을 하는 모양입니다.


입구에 메뉴판이 보이는데 기본 커피가 6000원이니 동네 카페보다는 분명 비쌉니다만, 팔당 인긴 카페들의 가격과 비교하면 그리 높은 가격은 아닙니다. 문제는 맛이 어떠냐겠지요?


점심매뉴로 요리 1가지와 커피를 20000원에 판매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저희는 식사를 하고 와서 음료만 먹을 예정이었습니다.


카운터에서 주문하려다가 보니 이제야 이해가 됩니다. 카페를 비롯한 넓은 공간에 반려견들을 데리고 오면 딱 좋을 곳이군요. 애견 카페라고 할 수 있는데 도심지의 애견 카페는 카페 내에서 반려견들을 풀어놓는 곳이라면 이 곳은 카페 내와 넓은 야외까지 반려견들을 풀어주고 스트레스를 마음껏 풀게 해주는 그런 공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 애묘인에게는 딱히 의미는 없습니다만...


실내는 깔끔하고 넓은데다가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탁 트인 느낌에 시야가 잘 확보되는 점이 이 카페의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야외 공간이 넓고 테라스에 소파나 의자들이 많아서 날씨가 좋을 때는 바깥에서 많이들 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반려견들이 있으면 서로 피해도 안주고 좋겠네요. 이날을 날씨는 좋은데 좀 쌀쌀했습니다. 그래도 무릎담요를 빌려서 덮고 바깥에서 드시는 분들이 좀 있었습니다.


옆 건물도 이 카페 소유 같은데 아직은 공사가 안 끝난 것 같아 보였습니다.


팔당 강변 카페에서 바라보는 강의 뷰도 좋지만 조금 지대가 높은 곳에서 넓게 조망하는 것도 참 좋다는 생각이 드는 테라스 뷰였습니다.


카페 건물 옆으로 다양하고 넓은 공간이 있어서 반려견을 데려 오면 아주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위로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면 몇 가지 공간이 있는 모양입니다. 반려견 산책에 아주 좋을 것 같아 보였습니다.


커피는.. 이게 문제인데 제 취향에는 참.. 그냥 그저 그랬습니다. 기본 아메리카노가 맛이 없었어요. 맛이라는게 주관적인 거니까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집에서 머신으로 내린 아메리카노 보다 더 낫다고 말을 못하겠습니다. 그냥 그랬어요. 정말 공간도 좋고 예쁜 카페기는 합니다만 애견인이 아닌 애묘인으로써 이 곳을 자주 찾을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혹시 강아지를 키우신다면 이 곳에서 풀어놓고 산책도 시키시고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어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남양주 월문리 맛잇는 마카롱 카페 추천 엘주란(L.Ju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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