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지난 주말 발레하는 첫째가 리듬앤젤스라고 스트레칭 학원에 다니게 되서 아침 퇴근 후 근처에서 기다리다가 발견한 곳입니다. 고양이를 너무 애정하는 아이들이 딱 좋아할 컨셉인데다가 실패가 없는 메뉴 구성까지, 점심을 조금 지나 학원에서 나온 첫째에게 여기서 점심 먹는 것이 어떠냐고 했더니 단박에 오케이! 역시 좋아할 줄 알았습니다.



이미 손님들이 많아서 좀 위쪽을 찍었는데, 여기 전체적으로 조명이 뽀얀 느낌이 많이 나는 분위기입니다. 근데 나름 도촬인데 주방안에서 사장님이 보고 있었어... 헐..


걸려 있는 조명등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왜 고양이인지는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고양이를 컨셉으로 인테리어가 되어 있었습니다. 체인이라 몇 군데 있는 것 같았습니다만, 저는 이 곳이 처음 방문이었어요. 저 왼쪽에 고양이 쿠션은 둘째가 봤으면 기절할 듯 귀여워 했겠습니다.ㅋㅋ


즉석 떡볶이가 메인 메뉴인데 아이랑 둘이서는 2인 소자만 해도 양이 꽤 많았습니다. 소스를 매운 고양이소스, 반반소스, 짜장 소스 중에 고를 수가 있고 첫째가 매운 걸 잘 먹기는 해도 혹시나 해서 반반으로 주문했습니다. 


사리를 고르지 않았더니 라면 사리를 추천하셔서 라면사리 하나 추가했는데, 김말이나 햄사리 같은 건 넣어볼껄 그랬나 아쉬움이 남습니다. 


사이드 메뉴 중에는 밥이 될만한 오색주먹밥과 야옹이포테이토를 시켰는데, 오동통 순대 시키는 분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개인적으론 주먹밥이나 포테이토가 기대이상으로 맛있었어요. 다음엔 맛탕이랑 새우볼도 시켜봐야 겠습니다. 


눈만 돌리면 온통 고양이 그림과 구즈들이 가득합니다.

아이스크림 판매대 위에는 생뚱맞게 코주부 같은거랑 선글라스류가 있어서 아이랑 하나 쓰고 찍어보고 놀았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심심하지 않게 구경할 것들이 많았어요.


반찬은 단촐하게 단무지랑 무피클이 있었는데 적당히 덜어 먹으면 될 것 같았습니다.


주문은 주문서에 이렇게 체크해주면 되지요.


기본 반찬 입니다.


라면 사리만 추가한 즉석 떡볶이가 드디어 나왔습니다. 콩나물과 양배추, 건새우 같은 것도 들어가는군요.


요게 사이드 메뉴 오색 주먹밥이었는데 새콤달콤하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야옹이 포테이토는 그렇게까지 기대하지 않았는데 감자가 튼실하니 두꺼워서 아주 맛있었어요. 근래 먹은 감자튀김중에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 두께가 있어서 그런지 소금을 너무 많이 뿌려 주셔서 좀 짜기는 했지만 속이 심심하니 일부러 조금 과하게 소금을 뭍혀 주신 것 같았습니다. 소스도 두가지를 담아 주셔서 번갈아 맛있게 찍어 먹었네요. 


적당히 익기 시작했을 때, 콩나물과 섞인 라면에 적당히 식감 좋은 떡볶이와 오뎅을 골라 먹으니 아주 맛있었습니다. 주말에 다시 아이 픽업 가면 또 들러봐야겠습니다. 


남양주 팔당 예쁜 애견 카페 추천 :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카페 스토리

남양주 월문리 맛잇는 마카롱 카페 추천 엘주란(L.Julan)

  


"외계지성체의 일상 맛집" 여러분의 공감과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