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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부부, 모험을 떠나다
국내도서
저자 : 도바시 에츠코 / 김난주역
출판 : 시공주니어 2002.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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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초등 저 학년부터 즐겁게 읽을 수 있는 동화책


이 책은 우리 아이들이 즐겨 읽는 시공 주니어 문고 1단계의 제 18권입니다. 믿을 수 있는 시공주니어에서 출간된 시리즈 중 한 권인 만큼 아이들이 정말 쉽고 재미있고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바늘 부부입니다.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일반적인 바늘이 남편이고, 바느질 감이 흔들리지 않도록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시침 핀이 아내지요.




그런데 어느 날 남편이 바느질을 끝내고는 마무리를 하다가 바닥으로 떨어지고 맙니다.



그러니 시침 핀 부인이 얼마나 걱정이 되었겠습니까? 시침 핀 부인의 남편 찾기 대 모험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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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은 여러 가지 어려움을 이겨내고 결국 남편을 찾아내고 맙니다. 노력과 의지, 사랑이 대단합니다. 시침 핀이 쓰레기 봉투에서 더러워진 남편의 얼굴과 몸을 시원할 풀로 닦아주고 부드러운 풀밭에서 쉬도록 해주고는 너무 기뻐서 막 춤을 춥니다. 부부의 사랑이 얼마나 깊은지, 그 화목함에 웃음이 저절로 나오지요. 이 장면이 책의 가장 하이라이트가 아닐까 합니다.


두 사람은 돌아오는 길에도 나름의 모험을 하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옵니다. 동료들의 환대를 받으면서 행복하게 마무리되는 이야기입니다. 아이들이 정말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책 같습니다




이 책은 아직 유치원 생인 7살 둘째는 물론 4학년 첫 째도 돌아가면서 서로 재미있다고 추천하는 책입니다. 물론 아이들은 늘 책을 많이 읽지만요. 첫 째의 경우는 기질 상 창작 동화 같은 것은 잘 읽지 않고, 거의 지식을 쌓는 책 그림 백과나 내일은 실험왕, 역사책 등등을 주로 읽지만 동생 때문에 이런 동화책을 읽게 되니 더욱 좋네요. 뭐든 균형이 맞는 것이 좋으니까요^^






2. 어른이 읽어도 좋을 교훈이 담긴 책


이 책은 결코 아이들만 읽어야 좋을 책이 아닙니다. 오히려 어쩌면 어른들에게 더 필요한 책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바늘 부부가 서로를 위하는 마음과 사랑, 헌신, 용기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부부들에게 큰 위로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부부 관계와 부부 생활을 한 번쯤 돌아보게 만드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해 줍니다. 저도 이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우리 부부의 관계에 대해서 돌아보고, 남편으로써 역할을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과 아내가 열심히 하고 있는 부모 역할과 일에 대해서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도, 어른들도 읽어보면 교훈도 되고 즐겁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추천 책 "바늘 부부, 모험을 떠나다"입니다. 이 시리즈를 차근차근 읽어보고 싶어졌습니다.


* 아이들이 재밌는 책이라고 오히려 저에게 추천해 준 책이라 더 관심 있게 읽은 책이네요. 아이들에게 책을 오히려 추천 받으니 기분이 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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